AI·바이오 중심 청년 7000명 실습… 직무경험 부족 해소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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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들이 가장 크게 호소하는 어려움은 실무 경험 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미취업 청년 1000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0.7%가 ‘직무 경험·경력개발 기회 부족’을 최대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기업이 채용에서 직무 경험을 중시하지만 실제 기회는 적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과 정부는 청년 실습 프로그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경총이 운영하는 ‘청년 도약 멤버십’에는 올해 구글코리아까지 포함해 총 129개사가 참여했다. 특히 AI와 바이오 분야에서 실습 기회의 확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AI 분야에서는 여러 기업들이 대규모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LG AI연구원의 ‘Aimers’는 2022년부터 6000여 명을 배출하며 실제 기업 데이터를 활용한 실습을 제공한다. 한국MS의 ‘AI 스쿨’은 452명 중 243명이 취·창업에 성공했으며, ‘데이터 스쿨’ 2기 과정도 진행 중이다.
SKT의 ‘FLY AI’는 대학생·대학원생 대상 10주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429명이 수료했다. 구글코리아 역시 온라인 강좌 ‘구글 AI 에센셜’ 5만 개를 무료 제공하고, 1000명을 대상으로 ‘제미나이 아카데미’ 실습 워크숍을 운영했다.
제조·전기·전자 분야에서도 LS의 ‘빅데이터 스쿨’, LG유플러스의 SW 실습 교육 등 현장 중심 프로그램이 강화되고 있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셀트리온이 고졸·전문학사 대상 ‘셀온(Cell-On)’ 프로그램을 신설했고, 싸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은 대학생 100명을 선발해 바이오헬스 합숙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경총은 “기업들의 첨단 산업 직무교육 확대는 긍정적이며, 이를 뒷받침할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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