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20대 이하 임금근로 일자리 7만6000개 줄어, 14분기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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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데이터처 ‘일자리 동향’ 발표 60대 이상은 23만3000개 늘어
올해 1분기(1~3월) 20대 이하 임금근로 일자리가 전년 대비 7만개 넘게 줄면서 3년 넘게 감소세를 보였다. 제조·건설업과 정보통신 분야의 채용 감소와 기업 경력직 선호 등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국가데이터처가 24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2082만8000개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9만2000개 증가했지만, 20대 이하에서 일자리가 7만6000개 감소했다. 20대 이하 일자리는 2022년 4분기부터 14분기 연속 줄고 있다
이 일자리는 데이터처가 경제활동인구조사를 거쳐 집계하는 취업자와 다른 개념으로, 한 사람이 주중에 회사를 다니며 주말에는 학원 강사를 한 경우 취업자는 한 사람이지만 일자리는 두 개로 잡힌다.
이같은 현상은 20대 이하 연령의 인구 감소와 함께 제조 및 건설업 등 주력 산업 부진, 경력직 선호 현상,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IT·전문직 분야 신규 채용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20대 이하에서 감소 폭이 큰 상위 일자리 업종은 제조업(-2만6000개), 공공행정(-1만4000개), 정보통신(-1만4000개), 건설업(-1만2000개) 등이다. 40대 일자리도 1만9000개 감소했다.
반면 60대 이상은 보건·사회복지, 제조업 등을 중심으로 23만3000개 증가했다. 30대와 50대 일자리도 각각 11만5000개, 4만개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에서 5만2000개 일자리가 줄어들었다. 건설업 일자리는 2023년 4분기부터 10분기 연속 감소세로, 2017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긴 기간 일자리가 줄고 있다. 일자리 비중이 큰 제조업 일자리도 1000개가 줄면서 2025년 1분기부터 5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고, 부동산업도 전년 대비 일자리 1000개가 감소했다.
김승현 기자 (mykim01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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