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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로·지게차 동선 색으로 구분…산재예방 안전디자인 현장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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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고령 노동자도 작업장 위험정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색채와 표지, 동선 등을 활용한 ‘안전디자인’ 지원이 확대된다. 50인 미만 사업장은 관련 비용의 50~70%를 최대 1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산업재해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작업장 안전디자인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작업장 안전디자인은 현장의 위험정보를 노동자가 빠르고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색채와 표지, 동선, 안내체계를 시각적으로 정비하는 방식이다.


산업현장에서는 지게차 등 하역운반기계 작업구역과 보행자 통로를 구분하거나 화재 등 비상상황에서 대피 방향을 알리는 데 활용된다.


산업안전보건법 시행규칙에 따른 안전보건표지 색채는 금지·경고에 빨간색, 경고에 노란색, 지시에 파란색, 안내에 녹색 등을 사용한다.


공단은 지난해부터 클린사업장 조성지원사업에 작업장 안전디자인 개선 품목을 포함해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주로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소요 비용의 50~70%를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안전디자인 지원 품목은 보행통로와 지게차로 등 보행안전 3종, 소화전 등 소방안전 4종을 포함해 총 13종이다.


소화기 등 화재·폭발 예방설비와 비상구 안전디자인을 함께 신청하는 사업장은 최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한다.


공단의 안전관리 기술지원이나 지방고용노동관서의 지도점검과도 연계한다. 실제 유해·위험요인 개선이 필요한 사업장이 신속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신청 서류와 절차도 간소화했다.


노동부와 공단은 현장 확산을 위해 한 장짜리 안내자료와 짧은 영상 등을 배포하고 우수사례 경진대회도 열 계획이다.


한국디자인진흥원과의 협업을 통해 옥외 도로와 횡단보도 등에 적용할 수 있는 표준모델도 추가 개발한다.


어두운 환경에서도 위험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축광도료 등을 활용해 기존 안전디자인 모델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류현철 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작업장 안전디자인은 소통이 어려운 외국인이나 일용 노동자 등의 언어 장벽을 뛰어넘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안전보건 시설·장비와 연계해 산업재해 예방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맞춤형 기술·재정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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