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외국인 근로자 급증, 주거 실태는 열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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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문취업 외국인 20%는 비닐하우스·컨테이너 생활
(전남형 외국인근로자 주거모델 세미나)
전남개발공사가 급증하는 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 주거 실태 개선 방안 모색에 나섰다.
전남개발공사는 12일 영암군 삼호읍 전남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에서 '전남형 외국인 근로자 주거모델 수립 세미나'를 열었다.
전남도, 전남개발공사, 한국주거복지포럼이 공동 주최한 이날 세미나는 외국인 근로자의 증가와 열악한 주거 환경에 대응해 지역 실정에 맞는 주거모델 개발 방향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우승희 영암군수, 장용동 한국주거복지포럼 상임대표, 손남일·신승철 전라남도의회 의원, 학계 및 연구기관, 외국인지원센터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외국인 근로자 현황과 주거 실태를 진단하고, 농어촌 지역 주거 취약 문제와 정책적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전남의 외국인 근로자는 5만7천명으로 2020년에 비해 72% 증가했다.
이 가운데 20%에 달하는 비전문취업(E-9) 외국인은 여전히 비닐하우스나 컨테이너 등 주거 외 시설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 근로자 전용 주거모델 개발 방향과 실행방안 발표에서는 산업별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공공-민간 협력 모델의 필요성, 지역 정착을 유도할 수 있는 주거모델 등에 대한 제안이 이어졌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인구 유출과 고령화로 이제 외국인 근로자는 지역에 없어서는 안 된다"며 "외국인 근로자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외국인 근로자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주거 환경은 매우 열악한 실정"이라며 "이들을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포용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주거모델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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