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근로자 근속 평균 6.6년, OECD 꼴찌 수준…임시직 비중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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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시간은 4위…작년 年1846시간, 日보다 232시간 더 일 해
한국 임금근로자의 평균 근속기간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대상 국가 중 두 번째로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간 근로시간은 네 번째로 길었고, 임시직근로자 비중은 가장 높았다.
30일 고용노동부의 ‘2025 통계로 보는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모습’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임금근로자의 평균 근속기간은 6.6년이었다. OECD 비교 대상 27개국 중 26위였다. 한국보다 근속기간이 짧은 국가는 튀르키예(5.7년)뿐이었다.
이탈리아는 12.1년으로 한국의 약 1.8배였고 프랑스(10.2년), 독일(10.0년), 폴란드(9.8년), 스페인(9.5년) 등도 한국보다 길었다.
한국의 평균 근속기간은 2020년 6.0년에서 2021년 5.9년으로 줄었다가 2022년 6.0년, 2023년 6.2년, 2024년 6.4년, 지난해 6.6년으로 4년 연속 늘었다. 다만 국제비교에서는 여전히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반면 지난해 한국 임금근로자의 연간 평균 근로시간은 1846시간으로 OECD 비교 대상 35개국 중 네 번째로 길었다. 미국(1814시간)보다 32시간, 일본(1614시간)보다 232시간, 독일(1298시간)보다 548시간 많았다. 한국의 근로시간은 2020년 1927시간보다 81시간 줄었지만 여전히 장시간 노동이 두드러졌다.
임시직근로자 비중은 지난해 27.5%로 OECD 비교 대상 34개국 중 가장 높았다. 2024년(26.9%)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콜롬비아(23.0%), 프랑스(15.4%), 일본(14.2%), 독일(11.5%)보다 높았다. 2024년 중위임금의 3분의 2 미만을 받는 저임금근로자 비중도 16.1%로 OECD 비교 대상 31개국 중 9위였다.
노동생산성은 제조업과 서비스업 간 격차가 컸다. 2023년 구매력평가(PPP) 기준 한국 제조업의 취업자 1인당 노동생산성은 15만8000달러로 OECD 비교 대상 36개국 중 6위였다. 하지만 서비스업은 7만8000달러로 33개국 중 27위에 그쳤다. 전체 취업자 1인당 노동생산성은 9만5000달러로 36개국 중 21위였으며, OECD 평균인 10만5000달러보다 낮았다.
이문수 기자 (doorwa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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