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안정 정착… 상반기 197명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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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7.0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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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 인력난 해소에 큰 역할…공공형 사업도 성과 가시화 –

파주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가 농촌의 만성적인 인력난 해소에 효과적으로 기여하며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파주시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는 지난해 89명에서 올해 197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해, 지역 농가의 인력 수급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 중 177명은 올 상반기에 입국, 감자, 과수, 시설채소, 비닐하우스 등 일손이 절실한 현장에 투입됐다.

파주시는 필리핀, 캄보디아, 라오스 등과 국제교류 협력 MOU를 체결하고, 이를 통해 합법적인 외국인 근로자 유치를 확대해 왔다. 제도 운영의 행정 안정성과 신뢰성 확보에 있어 농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가 나타났다. 북파주농협은 2년 연속 해당 사업에 선정돼 라오스 인력 20명과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농가에 안정적으로 인력을 공급하고 있다. 시는 해당 사업을 통해 근로자 숙소 제공 및 운영비 일부를 지원, 근로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추가로 60명의 계절근로자를 20개 농가에 배정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농촌 현장의 인력난 해소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방침이다.

파주시가 계절근로자 활용 농가 47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90% 이상이 ‘만족’ 한다고 응답했으며, 농번기 기준으로 국내 인건비(14만~15만 원) 대비 외국인 계절근로자 일당(11만~12만 원)이 낮아, 인건비 절감 효과 또한 큰 것으로 분석됐다.

파주시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계절근로자 배정을 위해 오는 11월 법무부에 도입 의향서를 제출할 계획이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을 거쳐 참여 농가를 선정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농가의 수요에 부응하는 안정적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